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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저분한 전선들 깔끔하게 정리하기 얼마전 칫솔 살균기가 생겼다. 안타깝게도 건전지를 넣고 작동하는 방식이 아닌, 콘센트에 코드를 꽂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당연히 선이 너저분하게 남아 보기가 안좋다. 귀찮음을 극복하고 선을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준비물 : 쫄대, 니퍼 쫄대는, 전선 몰드, 전선 수납등등의 용어로도 불린다. 마트에도 팔고, 철물점에서도 판다. 철물점에 가서는 쫄대 달라고 하면 찾아 주신다. 보통 쫄대는 소, 중, 대 사이즈로 판매한다. 집어넣을 전선이 많으면 대로, 별로 없으면 소로 구입하면 된다. 나의 경우 칫솔 살균기의 전선 하나만 정리하면 되니, 소로 구입하였다. 필요한 사이즈 만큼을 맞춤으로 나오지 않고 그냥 기성품으로만 나오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을 잘라서 써야한다. 쫄대는 커터칼, 가위 등으로는 자르기 어렵다. .. 2020. 2. 25.
에어컨 공조기에서 끼기기기하는 잡음이 들리면? 2017년 9월에 출고받은 2018년형 쏘렌토. 지금까지 만족하며 굉장히 잘 타고 있다. 에바가루도 없고, 엔진오일 증가현상도 없고, 잔고장도 없고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데. 언젠가부터 에어컨 공조기에서 끼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하는 거슬리는 소리가 들렸다. 라디오나 음악을 크게 틀면 잘 들리지 않지만, 볼륨이 조금 작거나 끄면 여지없이 들려와 굉장히 거슬렸다. 예전차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뭘 교체한 뒤 소리가 나지 않았었는데 그게 잘 기억이 나질 않아 우선 오토큐 공업사 방문. 혹시나 공업사 도착해서 소리가 나지 않을까, 미리 소리도 녹음해 두었다.(아래 동영상 참고) 자세히 들어보면 작지만 높은음으로 끼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 소리가 들린다.. 오토큐에 가 정비사님께 증상을 말씀드리니, 혹시 지속적으로.. 2020. 2. 25.
쓰나미(지진해일)의 원리 - 영화 해운대는 실제로 가능할까? 영화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쓰나미가 발생한 것을 그린 영화로, 2009년 7월 23일에 개봉하였다. (벌써 10년이 지났구나...) 우리나라 영화에서 재난영화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과, 쓰나미(지진해일)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다루어 꾀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영화를 영화로만 봐야지 진지하게 접근하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지만,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과연 영화에서 말하는 대형 쓰나미가 해운대 앞바다에 정말 들이닥칠 수 있을까? (함께보면 더 유익합니다. ㅎㅎㅎ 참고 : 우리나라의 과거 지진해일 사례) 우리나라의 과거 지진해일 사례 영화 해운대는 대마도 인근 해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 이로인하여 부산 앞바다에 강한 지진해일(쓰나미, tsunami)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담은 .. 2020. 2. 22.
우리나라의 과거 지진해일 사례 영화 해운대는 대마도 인근 해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 이로인하여 부산 앞바다에 강한 지진해일(쓰나미, tsunami)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와 같이 해운대에서 50m에 달하는 높은 파도를 동반한 쓰나미는 결론적으로 불가능하다.(여기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을 것이며,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것입니다.) 해운대와 같은 지진해일이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하기 어렵다면, 우리나라는 과거에 지진해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을까? 이에 조선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실제로 발생한 해일은 있었는지를 알아볼 계획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조선시대 해일에 대하여 연구한 논문이 있었다. 1. 과거 해일의 발생빈도 우선 해일은 크게 폭풍해일, 지진해일, 기상해일 등이 있다. 아래 표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였던 해일의 숫자이.. 2020. 2. 22.
한반도의 위험했던 태풍 - 셀마를 아시나요? 태풍 셀마(Thelma)는 1987년 우리나라를 습격하였던 유래없이 강한 태풍 중 하나였다. 최 전성기였던 7월 11일을 기준으로 최저기압은 911hPa, 10분 평균 최대풍속 51m/s, 1분 평균 최대풍속 65m/s, 최대 크기는 반지름 930km였다고 한다. 강력한 세력으로 고흥 반도에 상륙하여 대한민국에 큰 피해를 냈으며, 한반도에 상륙한 7월 태풍 중에서는 가장 강한 태풍으로 평가되고 있다. 셀마의 특징은 1) 영향범위가 매우 넓었다. 발생 초기부터 대형의 크기를 유지하며 상륙했다고 한다. 2) 고흥반도를 거쳐 한반도를 남서에서 북동으로 종단하는 경로를 거쳐 전라도 동부, 경상도, 강원도 일대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고, 남부 지방에서는 기록적인 풍속이 잇달아 여수 40.3m/s, 통영 39.6.. 2020. 2. 22.
번개칠때 주의사항 - 번개사진 촬영하기와 함께 이번 글에서는 번개가 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방법, 그리고 번개가 칠 때 위험할 수 있는 상황 2가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1. 번개사진 촬영하기 포털이나 구글에서 번개사진이라는 단어로 검색을하면 수없이 많은 번개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저리도 많은 사진이 검색이 된다는 소리는 찍는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번개는 0.1초도 안되는 빠른 찰나에 번쩍하는데 번개가 치는 순간 셔터를 누른다는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걸 어떻게 하면 찍을 수 있을지 고민을 해 봤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ISO를 최대한 작게 하고, 조리개를 적당히 조이면, 노출시간이 부족해 셔터스피드는 길어지게 된다. 다시말해 ISO는 최대한 작게, 조리개는 가급적 조이고.. 2020. 2. 20.
허블이 몰랐던 새로운 은하들 - 허블의 은하분류 이후 허블이 안드로메다 은하가 외부은하라는 사실을 밝힌 이후, 무수히 많은 은하들을 관측하였다. 그리고 허블은 가시광선에서 관측되는 은하의 모양을 바탕으로 타원은하, 정상나선은하, 막대나선은하, 불규칙은하의 4가지 형태로 구분하였다. 타원은하는 말 그대로 타원모양, 정상나선은하는 나선팔이 관측되는 경우, 막대나선은하는 중심에 막대구조가 있는 경우, 불규칙 은하는 특정한 모양을 지칭하기 어려운 경우이다.(여기서는 은하의 자세한 분류기준은 생략한다.) 허블 분류 이후 제라드 드 보클레르(Gérard Henri de Vaucouleurs), 여키스(Yerkees)등의 천문학자들이,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는 Elmergreen이라는 천문학자에 이르기까지 허블의 은하분류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분류체계들을 개발하였다. .. 2020. 2. 19.
판 구조론 - 판의 경계에서 마그마가 생성되는 원리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이나 화산은 지표면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판의 경계에서만 나타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판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어긋나기도, 모이기도, 멀어지기도 하는것이 여러가지 지질현상의 원인이 된다. 본 글에서는 판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마그마의 형성 원리에 대해서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 것이며, 다음 글에서는 지진에 대해 다루어 볼 계획이다. 판의 경계는 잘 알려진대로 발산형 경계, 수렴형 경계, 보존형 경계가 있다. 1. 해령과 열점에서의 마그마 형성과정 우선 발산형 경계에서는 맨틀 대류로 인해 지하 내부의 맨틀 물질이 위로 상승하며 판과판이 멀어지게 된다. 위로 상승하는 물질은 압력의 감소를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물질의 온도도 조금씩 낮아지기는 하지만, 압력의 감.. 2020. 2. 19.
지구 온난화와 열염순환 해수의 순환은 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풍성순환과 열염순환의 두 가지로 분류한다. 풍성순환이란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순환으로, 표층해류가 여기에 해당한다. 열염순환이란 해수의 밀도차에 발생하는 순환으로 심층해류가 여기에 해당한다. 기본적으로 물이 흐르기 위해서는 수압차이가 발생해야 한다. 공기도 마찬가지고 물도 마찬가지고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아래 그림을 생각하면 된다. 칸막이가 있는 수조에 그림처럼 물을 넣어 두고 가운데 칸막이를 제거하면? 당연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물이 흐르게 된다. 수압차가 발생하면 물은 흐르게 되는데, 바람에 의해 수압에 차이가 발생하면 해수가 한쪽으로 쏠리게 되고, 이 물의 흐름에 전향력이 함께 작용하여 해류가 발생하게 된다. 표층해류의.. 2020. 2. 17.
해파(파도)의 여러가지 종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해파는 천해파와 심해파이다. 그리고 파가 발달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기준으로하여 풍랑, 너울, 연안쇄파 정도를 배운다. 그런데 해파에는 이것밖에 없을까? 아니다. 당연하겠지만 대학교육과정에서는 이보다 몇가지 추가된 기준으로 해파를 구분하고, 물리적으로 해석한다. 여기서는 심해파, 천해파를 비롯하여 더 다양한 해파에 대해 설명해 보고자 한다. 1. 파장과 수심을 기준으로 한 분류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준 중 하나이다. 크게 천해파, 전이파, 심해파로 구분한다. 이들 파를 구분하는 방법으로 파장의 1/20보다 얕거나 1/2보다 깊거나 하는 표현을 쓰는데, 이렇게 하면 머리속에 잘 남지도 않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단어 자체에 뜻이 있으니 이대로 기억하면 되는데, 1-1. 천해.. 2020. 2. 13.
지구과학과 진로 - 해양학과 부산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인하대학교 등과 같은 대학에 개설되어있는 학과이다. 학부과정에서 해양학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게 된다. 해양학에서 배우는 내용은 고등학교 지구과학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포함하여 바다 전반에 걸친 내용을 배우게 된다. 해양학이라는 학문은 크게 물리해양학, 화학해양학, 지질해양학, 생물해양학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이 중 고등학교 지구과학시간에는 생물해양학을 제외한 물리해양학, 화학해양학, 지질해양학을 수박 겉 핥는 수준으로 배운 것이다. 어떤 과목을 배우게 될까? 여기서는 부산대학교 해양학과 교과과정을 기준으로 보도록 할 것이다. 학년 교과명 1 대기환경과학개론, 해양학개론, 통계학개론, 생명과학, 수학, 지질환경과학개론, 일반화학, 컴퓨팅사고, 기초컴퓨터 프로그래밍 2 통계학개론,.. 2020. 2. 13.
온대저기압. 일기도와 위성사진으로 만나보자 중학교 과학과 고등학교 지구과학1, 지구과학2 등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저기압이 있다. 바로 온대저기압이다. 주로 봄과 가을철에 우리나라를 서에서 동으로 통과하며 비를 뿌리는 저기압으로, 우리나라의 날씨변화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생들 역시도 매우 중요하게 배운다. 그리고 학생들은 아래와 같은 일기도를 눈에 못이박히도록 본다. 온난전선 전방 넓은 영역에서 약한 강수가, 한랭전선 후방 좁은 영역에서 강한 강수가 발생한다고 달달 외운다. 어느날 날씨가 흐리고 추적추적 비가오고 있었다. 일기예보에서는 온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어쩌구저쩌구 하는 말이 흘러나왔다. 이때다 싶어서 며칠 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천리안 인공위성과 지상 일기도 자료를 찾았다. 역시나 온대저기압이 지나간것이 보였다. 교과서.. 2020. 2. 11.
틴들현상 - 빛내림 현상 가끔 구름을 뚫고, 하늘에서 태양빛이 내려오는 경로가 보이는 때가 있다. 또는 울창한 숲에가면 빛이 내려오는 것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를 빛내림이라고도 하는 틴들현상(Tyndall phenomenon)이라고 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공기중에 있는 부유 입자에 의해 지면으로 내려오는 빛의 일부가 산란되어 관찰자에게 보임으로써 빛의 경로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 입자나 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콜로이드 입자라고 불리는 다른 입자들에 비해 다소 크기가 큰 입자들이 공기중에 부유하고 있으면 이와 같은 현상이 잘 나타난다. 공기중에서는 수증기나 부유하는 먼지들이 있을 때 잘 나타난다. 틴들현상은 어렵지 않게 잘 관찰할 수 있다.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일 때나, 비가 내린 뒤 하늘이 갤 때 .. 2020. 2. 11.
입사각과 반사각 실험 1. 준비물 수조(투명하고 사각으로 물을 담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손거울, 물, 우유(조금만 있어도 되요), 레이저 포인터, 카메라(선택) 2. 실험과정 1) 수조 중심 부근에 손거울을 놓습니다. 2) 물을 가득 담고, 우유를 조금 넣습니다. 우유는 진짜 조금만 넣어주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레이저의 진행 방향이 보이질 않아요. *우유는 왜? : 사실 꼭 우유일 필요는 없는데, 물만 있으면, 레이저의 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진행경로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유를 넣으면 레이저 빛이 잘 산란되어 진행경로가 잘 보입니다. 3) 이제 거울로 레이저를 쏘면 됩니다. 여러가지 각도로요 4) 불을 끄고 하면 더 잘보이고, 촬영을 하면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겠지요 3. 실험결과 당연하겠지만 입사각.. 2020. 2. 11.
오르트 상수의 유도를 통해 - 태양 근방의 별은 케플러 회전을 하는가?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구성별들은 태양 주변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고, 케플러 회전의 형태를 띈다. 뿐만 아니라 태양 역시도 은하주변을 시계방향으로 돌고 있다. 초당 약 220km/s 정도의 믿기 어려운 속도인데, 사실 은하의 스케일을 생각하자면 빠른 속도는 아니며, 간단한 계산을 해 보면 은하가 만들어지고 고작 20바퀴 정도 돈 셈이다. 그런데 천문학자를,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 많은 학생들을 골치아프게 하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 은하를 구성하는 별들은 케플러 회전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그것이다. 만약 은하의 질량이 중심에 집중되어 있으면, 아무 문제없이 케플러 회전을 하여 은하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속도가 감소하여야 하지만, 실제 은하회전곡선은 그렇지 않다. 아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 중심에.. 202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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