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33 알고보면 재밌는 지질학 2 - 부정합 위의 2개 사진은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정단층이다. 이들을 다시 다루는건, 저 정단층에서는 부정합도 함께 나타나기 때문이다. 오늘은 여기에 더하여 새로운 부정합 사진을 소개하고자 한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사암과 역암이 부정합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확연히 보인다. 다시 위의 사진으로 돌아가서 구조를 보면, 가운데 역암을 기준으로 왼쪽은 요봉층인 사암, 오른쪽은 영흥층으로 사암이다. 왼쪽의 요봉층은 고생대 석탄기에 형성된 지층이고, 오른쪽의 영흥층은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형성된 지층이다. 영월에서 다양한 해상 생물 화석이 산출된다는 점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1) 오르도비스기에 해상에서 영흥층이 쌓이고, 2) 지층이 육상으로 융기하여 역암이 .. 2020. 3. 12. 집 앞에서 촬영한 일주운동 구름은 물론, 미세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밤하늘이다.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집 앞 공원으로 나가서 촬영하였다. picture style을 풍경으로 했을 때, 빈하늘의 밝기가 굉장히 어두워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일주 촬영을 할 때는 picture style을 풍경으로 해 놓고 찍어 봐야겠다. **촬영정보** Canon 5D mark4// Canon 24-70mm F/2.8 IS II shutter speed : 15sec, ISO 200 F/5.0 light image 157, dark image 54 촬영장소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startrail 합성, photo shop 후 보정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궁금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좋아요와 댓글은 작성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2020. 3. 11. 카메라 촬영 기법 -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카메라에 대하여 조금 아는 분들은 많이 들어 봤을 단어이며, 이제 막 카메라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이다. M mode에서 촬영을 한다 하여도 보통 AWB(Auto White Balance)상태로 놓고 찍기 때문에 잘 신경쓰지 않게 되는 화이트 밸런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흰색 A4종이를 한장 들고 붉은 조명이 있는 정육점에 가면, 맑은날 밖에서 보았을때와 비교하였을 때 다소 붉게 보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청색 인공조명이 있는 곳에서 흰색 A4용지를 보면 다소 푸르게 보일 것이고, 빨간 노을아래에서는 대부분의 사물이 평소보다 붉게 보인다. 결국 외부 광원(조명)의 형태에 의해 흰색 종이의 색이 흰색으로 보이지 않고 달라져 보이게 되며, 사진 촬영을 하였을 .. 2020. 3. 11. 카메라의 원리 6 - 셔터스피드 카메라가 빛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 3가지 중 ISO, 조리개를 이야기 하였고, 가장 마지막인 셔터스피드에 대하여 알아볼 차례이다. 셔터스피드(shutter speed)는 말 그대로 셔터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을 말한다. 1. 셔터스피드와 카메라의 구조 셔터는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필름 바로 앞에,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 시대인 지금에는 CMOS나 CCD의 센서 앞에 자리하여, 센서가 외부 빛을 받거나 막을 때 사용하는 장치이다. 위의 그림에서 6번이 센서, 5번은 적외선 필터(이 녀석의 역할은 후술)이고 7번이 셔터, 11번은 반사거울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은 11번인 반사거울과 7번인 셔터에 의해 막혀있다. 5번은 단순히 적외선 필터이다. 적외선 파장만 차단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적외선 파장을 제외한 .. 2020. 3. 10. 카메라의 원리 5 - 조리개 ISO, CCD와 CMOS에 이어, 이번에는 조리개에 대한 글을 이어나가보고자 한다. 지난 글도 그렇듯, 조리개 역시 깊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굉장히 어렵다. 가급적 간단하게만 알아보고자 한다. 조리개는 영어 명칭으로는 aperture라고 한다. aperture는 사전적 의미로는 구멍이라는 뜻이고, 망원경이나 렌즈와 같은 광학장치에서는 렌즈의 구경, 다시말해 지름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의 aperture와는 다소 의미에 차이는 있지만, 조리개란 렌즈의 후면에서 구멍의 크기에 변화를 주어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양을 조절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망원경에서 구경이라 함은, 별빛이 들어오는 가장 전면부 렌즈의 지름을 의미한다. DSLR이나 미러리스 렌즈의 가장 전면부 렌즈역시 마찬가지로 크기가 정해.. 2020. 3. 9. 사슴벌레 산란목 셋팅과 장수풍뎅이 사육장 셋팅 사슴벌레 암, 수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암, 수 한쌍이 짝짓기 한 뒤 알 낳고 번데기에 성충까지 만들어 냈다는데 우리집 사슴벌레 두마리는 도통 서로 관심이 없는지 뭐가 문제인지,,, 작년 8월쯤 짝짓기로 추정되는 장면을 봤는데, 저게 짝짓기가 맞다면 우리집도 알을 낳았어야 했는데, 그때까지 몰랐다. 산란목이라는것이 필요하다는 것을...ㅠㅠ 그래서 흙도 갈아줄 겸 산란목을 준비하였다. 1. 사슴벌레 산란셋팅 1) 준비물 : 발효톳밥(그리고 생톳밥), 산란목, 사육 매트 2) 설치 (1) 산란목을 물에 불립니다. 산란목이래봐야 별거 없습니다. 그냥 나무입니다. (2) 나무라서 물에 뜹니다. 그래서 뜨지 못하게 저렇게 눌러주었습니다. (3) 얼마나 불려줘야할것인지 이게 참 사람마다 말이 다.. 2020. 3. 7. 알고보면 재밌는 지질학 1 - 정단층과 역단층 단층이란것은 지층이 외부 힘에 의해 끊어진 것을 말한다. 운동 방향에 따라 수평이동단층(주향이동단층)과 수직이동단층(정단층, 역단층)으로 나누는데, 여기서는 정단층과 역단층을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정단층과 역단층은 교과서나 참고서같은 곳에서 모형을 이용해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사진을 보거나 직접 현장에서 관찰을 할 기회가 있으면 더욱 재미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우리주변에서 정단층이나 역단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런것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수직이동단층이란, 말 그대로 단층선을 기준으로 단층의 이동에 수직방향의 성분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정단층과 역단층이 수직이동 단층에 해당한다. 1. 정단층 단층의 구조를 먼저 보면, 그림과 같이 단층선이나 단층면을 기준으로 위에 있는 .. 2020. 3. 5. 카메라의 원리 4- ISO 카메라가 빛을 조절하는 도구로 사용하는것이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이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ISO에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사실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정말 수 없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궂이 또 나까지 나서서 이들을 설명하려는 이유는, ISO에 대하여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이다. 그래서 이글이 조금이나마 ISO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소개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ISO는 쌩뚱맞게도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 국제표준화기구이다. 이게 이런 용어를 쓰게된건 필름 카메라 시절로 넘어간다. 필름카메라 시절에 필름이 화학적으로 빛이랑 얼마나 잘 반응하느냐하는 것을 감도라는 말로 .. 2020. 3. 2. 카메라의 원리 3 - 필름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양자효율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넘어오며 압도적으로 좋아진 여러가지 성능 중 하나는 양자효율이라는 것이다. 양자효율이라는 용어 자체가 여러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지만, CCD에서 의미하는 양자효율(quantum efficiency, QE)이란, CCD표면에 들어온 빛 중 실제로 광 다이오드를 통해 전자로 바뀌어 디지털 신호로 수신될 수 있는 비율을 의미하며, 기호로 QE라고 한다.(여기서는 천문학에 사용되는 용어로서의 QE를 다룬다) 필름카메라에서 필름의 양자효율은 1% 수준이다. 우리눈도 양자효율이 굉장히 좋지 못하다. 필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서 CCD가 개발되기 전 과거에는 천문학 연구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관측 데이터를 디지털화 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안그래도 어두운 별빛을 받아도 1%정도 밖.. 2020. 3. 2. 카메라의 원리2 - CCD와 CMOS의 색 구현방법 카메라의 원리 1 - 디지털 카메라의 센서 CCD와 CMOS 과거에는 필름카메라, SLR이라는 것으로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 안에 필름을 넣고, 셔터를 누르면 필름이 있는 곳으로 빛이 들어와, 필름의 감광물질과 빛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사진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사진관.. kalchi09.tistory.com 앞서 포스팅에서 CCD와 CMOS의 원리에 대해서 최대한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최대한 간단하게 한건, 저거 모른다고 사진을 못찍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는 색을 구현하는 방법을 알아 볼 것이다. 앞서 이야기하였듯 포토다이오드는 들어오는 빛의 양에 비례하게 전압을 걸고 전류를 흘려보낸다. 전압이 높으면 밝게 보이고, 낮으면 어둡게 보이게만 할 뿐이다. 때문에 이미지는 흑백이 되어버린다. 그.. 2020. 3. 2. 카메라의 원리 1 - 디지털 카메라의 센서 CCD와 CMOS 과거에는 필름카메라, SLR이라는 것으로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 안에 필름을 넣고, 셔터를 누르면 필름이 있는 곳으로 빛이 들어와, 필름의 감광물질과 빛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사진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사진관에 가 인화를 하면 끝난다. 필자 역시 처음 카메라를 필름카메라로 배웠다. Nikon FM2라는 카메라로, 구입 당시에는 단종된 제품이었으나 아직도 구하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꾀 명품이다. 이땐 참 찍는 감성(?)이 있었는데, DSLR로 넘어오며 그런 감성은 좀 사라진듯 하다. 어쨌든 디지털 카메라로 넘어오며 이제는 필름이 있어야 할 곳에 이미지 센서가 자리잡게 되었다. 필름카메라 시절 SLR(single lens reflex, 일안 반사식 카메라) 이라 불리던 카메라는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며 DS.. 2020. 3. 2. 판 구조론 - 판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지진 앞서 포스팅에서는 판의 경계에서 서로 다른 마그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하여 서술해 보았다. 이번에는 판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대하여 다루어 볼 계획이다. 1. 지진의 발생원리 지진은 교과서에서도, 인터넷 다른 곳에서도 자세하게 잘 다루어지고 있다. 지진이란것을 정의하자면, 지층에 탄성한계 이상의 응력(힘)이 가해질 경우, 지층이 끊어지며 누적된 에너지가 방출되는 것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걸 좀더 쉽게 설명하면 지층을 쭉 잡아당기다가, 지층이 버티지 못하고 끊어지면 땅이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다. 고무줄을 잡아당기다가 끊어지면 고무줄이 빠르게 흔들리는것과 비슷하다. 단지 고무줄이 아니고 땅일 뿐이다. 그럼 탄성한계 이하의 힘이 작용하면? 안끊어진다. 다시 원래상태로 돌아오기도(탄성변형 영역)하.. 2020. 2. 29. 캠핑 장비 무엇을 어디까지 사야할까? 중요도에 따른 구분 (본 글은 캠핑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처음 캠핑을 시작한다면 누구든 어떤텐트를 사야하는지, 어떤 장비들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사야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나 역시도 그랬다. 텐트는 어느 제품을 사야하나, 코펠을 사야하나 티타늄 그릇을 사야하나, 궂이 캠핑 냉장고가 필요하나 등등등.... 사실 카페에 가입하여 검색을 하면 너무 수많은 글들이 많고,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 되어있지 않아 오히려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다. 이제 조금있으면 봄이오고,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할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이제 막 캠핑을 준비하는 분 들이 어디까지 장비를 구입해야하는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본 글을 쓰게 되었다. 지금까지 캠핑을 하며 구입한 목록을 중.. 2020. 2. 28. 패브릭 소파의 관리 및 청소(세탁)방법 처음에 신혼 혼수로 샀던 소파는 가죽소재의 소파였다. 24평 아파트에 살며 샀던 것이라 사이즈가 작았고, 무엇보다 큰아들이 태어나고 소파 위에서 하도 뛰더니만 가죽은 다 찢겨지고, 소파 안의 프레임(?)같은 것이 망가져버려 앉을 수 조차 없어졌다. 그래서 새 집에 이사오며 소파를 하나 샀는데, 지인의 집에 놀러가서 본 패브릭 소파의 디자인에 홀딱 반해 고민도 안하고 패브릭 소파를 새로 샀다. 굉장히 비싼 가격으로....(얼마인지는 비밀..ㅠㅠ) 만약 패브릭 소파가 이렇게 관리가 힘든 줄 알았으면 그냥 다시 가죽소파를 샀을 것이다. 정말 관리 어렵다..ㅠㅠ 우선 우리가 산 소파는 패브릭 원단이지만 방수기능이 뛰어나다는(업체의 설명) 제품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둘 이나 있는 집에서 2년이 넘게 .. 2020. 2. 27. 최초의 블랙홀 관측을 비롯한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 2019년 4월 9일 M87 타원은하에서 인류 최초로 블랙홀을 관측하였다. 오래전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증명한 관측사례이며, 블랙홀이라는 이론적 존재가 구체적으로 관측된 사례이기도 하다. 인간의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블랙홀의 모습을 최초로 관측한 이 때를 전세계가 주목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여기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블랙홀에 대하여 최대한 쉽게 이해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최초로 관측된 M87 블랙홀에 대해서도 개략적인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 어떻게 만들어질까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여기서는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인 항성 진화단계의 종말 과정을 알아볼 것이다. 1) 항성의 정 역학적 평형 별은 기본적으로 정 역학적 평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2020. 2. 25. 이전 1 ··· 11 12 13 14 15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