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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 파견생활 3 - 도서관과 장학금 1. 도서관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실이나 강의실에서 보내는 만큼, 도서관 갈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필요한 자료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도 있고, 공부할 때는 대부분 연구실에서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만약, 만에하나 연구실이 없다면, 또는 연구실에서 뭔가 공부를 하기 어렵다면 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 도서관은 신축이어서 굉장히 깨끗하고 시설도 잘 되어있다. 공부하면서 노트북이 꼭 필요하다면, 열람실 밖에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노트북을 이용한 학업을 할 수 있다. 논문 자료, 특히 DBPIA와 같이 유료 결제를 해야 논문을 볼 수 있는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에 학번으로 로그인 하면 모두 무료로 열람은 물론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만약 논문검색과 관.. 2020. 12. 4.
교원대학교 파견 생활 2 - 오리엔테이션, 수강신청, 지도교수님 선정 합격을 하고나면 학과사무실로 부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는다. 조교님께서 학과장님께서 간단한 인사말씀을 하시고, 학교 생활, 기숙사, 이수 학점 등등 대학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주시니 반드시 참석하는것이 좋다. 또한, 이 때에 동기 선생님들이나 파견이 아닌 일반 대학원으로 오신 분들과도 처음 대면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1. 수강신청 학부 신입생 때를 생각하면, 2월 중에 미리 수강신청을 했던 것 같은데, 3월 2일 부터 1주일간이 수강신청 기간이다. 재학생은 이 기간이 수강신청 정정기간이다. 1학년 1학기 때에만, 수강신청 정정기간에 신입생이 수강신청을 할 뿐, 이후 부터는 2학기 시작 전에 수강신청을 한다. 학부 때 하던 수강신청과 별반 다르지는 않다. 인기 있는 교수님.. 2020. 12. 3.
교원대학교 파견 생활 1 - 원서접수와 시험공부. 그리고 응시 교원대학교 파견 근무는, 교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볼만한 굉장히 좋은 기회이다. 2년 동안 출퇴근 걱정 없이 온전히, 대학원에만 다니며 배움과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으며, 수입이 다소 줄기는 하지만 먹고살 걱정 할 수준도 아니니 말이다. 많은 교사들이 교원대 파견을 생각하지만, 막상 정보를 찾으려면 찾기 힘들다. 주변에 파견을 다녀온 사람도 많지도 않고. 이제 나도 얼마뒤면 졸업이다. 그래서 2년간의 생활을 조금씩 정리하여 올려보고자 한다. 누군가 또 파견을 갈 것에 도움이 되기위해 앞으로 교원대 파견 생활에 대해 올려 보고자 한다. 1. 원서접수 7월~8월경에 일선 학교로 공문이 시행된다. 공람되는 공문을 꼼꼼히 살펴보고, 교원대 파견 희망자 모집 관련 공문이 오면, 자세히 읽어보고 지원서류를 작성.. 2020. 12. 3.
강릉 안반데기 ** 코로나가 확산되기 이전 다녀왔습니다** 안반데기는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고랭지 채소 밭이다. 산 꼭대기에 있는데 편평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마을 정상에서 보면 굉장히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을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에서는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운이 좋으면 운해를 볼 수 있다. 잘 알려진만큼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다. 고도가 높고, 큰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빛공해가 없는 깨끗한 밤하늘을 볼 수 있다. 마을 안에서는 마을내의 빛공해 때문에 별을 보기 어렵지만, 전망대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밤하늘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은하수를 비롯한 천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의 맛집이기.. 2020. 11. 20.
생각만큼 어둡지는 않은 암흑성운 암흑성운은 지구과학 교육과정에서도 다루는 중요한 성운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것은 그림 1에도 있는 말머리 성운인데, 말머리 성운 외에도 수 많은 암흑성운이 많다. 오늘은 암흑성운을 주제로, 교과서에서는 깊이있게 다루지 않지만, 천문학자들에게는 중요한 내용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1. 암흑성운이란? 성간물질(Interstellar medium, ISM) 중에서 빛을 내지 못하는 천체를 말한다. 성운 뒤에있는 별빛이 이를 통과하지 못하여 검게 보이는 성간물질을 통칭한다. 주의할것은 가시광선에서 보았을 때 어둡다는 것이지 다른 파장에서도 어두운것은 아니다. 2. 어떤 물질로 되어있나? 대부분의 성간물질이 그렇듯, 암흑성운 역시 대부분 가스로 되어있고, 그 중에서도 수소가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다. 내부 온도.. 2020. 11. 17.
좋기도, 나쁘기도 한 오존의 이중성 오존은 지구 생명체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기체이며, 동시에 호흡기에 매우 좋지 않은 기체이기도 하다. 이런 오존의 양면성에 대하여 서술해 보고자 한다. 1. 화학적 특징 오존은 위 그림처럼 3개의 산소원자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구조이다. 그래서 화학기호는 $$O_{3}$$. 일반적으로 알려진 산소 분자는 산소원자 2개가 결합되어 비교적 안정한 구조인데, 오존은 굉장히 불안정하여 상온, 1기압하에서 산소원자와 산소분자로 분해되려는 성질이 강하다. 결합구조는 벤젠처럼 공명구조를 이루는 경우 1.5결합이 되는데, 그림 1과 같이 이중결합 1개와, 단일결합 1개로 되는 경우가 보통이라고 한다. 기체상태에서 다소 푸른 빛을 띄며, 냄새가 아주 지독하다고 한다. 2. 대기 중 분포 대기중에는 주로 성층권에.. 2020. 10. 22.
제주도의 용암동굴 만장굴 이번에는 용암동굴의 형성 과정과, 제주도의 대표적인 용암동굴 중 하나인 만장굴에 대한 내용이다. 용암동굴(lava tube)는 말 그대로 용암에 의해 형성된 동굴로, 유동성이 큰 용암(현무암질 용암)이 흐르며 만든 지형이다. 1. 용암동굴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림 1.은 용암동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하방침식(용암이 지층의 아래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형성되는 과정인데, 그림의 과정을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해 보면, 잘 흐르는, 유식하게 유동성이 좋은 현무암질 용암이 흐르기 시작하면, 아래쪽을 깎으며 강과같은 형태로 채널(일종의 길)을 형성하여 흐르기 시작한다. 처음에 만들어진 길로 용암이 지속적으로 흐르게 되면서 아래쪽 침식이 계속되며 깊이가 깊어지게 된다. 그림 2.는 하와이에서.. 2020. 10. 15.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의 특성 1 - 대류권 위의 두 그림은 모두 대기의 연직구조에 대한 설명이다.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굉장히 많이 소개되어있고, 학생들도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으로 달달 외우는 개념이다. 여기서는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에 대해 4번의 글로 쪼개어 알아보고자 한다. 대류권(Troposphere) 대류권은 지표면에서부터 고도가 상승함에 따라 기온이 하강하는 구간을 총칭한다. 위도에 따라 대류권의 높이가 다른데, 저위도에서는 18km까지 올라가고, 고위도나 극지방의 경우 10km내외 수준이다. 공기가 뜨거울 수록 팽창한다는 사실을 비추어 생각해 보면, 저위도에서 고도가 높은것은 당연하다. 고도 상승에 따른 온도 감소율은 평균적으로 6.5도씨 정도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이며, 수증기량, 일사량(계절)등에 따.. 2020. 10. 12.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의 특성 3 - 중간권과 열권 (성층권에 관한 지난 포스팅)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의 특성 2 - 성층권 지난 포스팅에서, 대류권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 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층권에 대하여 알아볼 것이다. (아래 링크 참조) kalchi09.tistory.com/entry/%EB%8C%80%EB%A5%98%EA%B6%8C-%EC%84%B1%EC%B8%B5%EA%.. kalchi09.tistory.com (대류권에 관한 지난 포스팅)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의 특성 1 - 대류권 위의 두 그림은 모두 대기의 연직구조에 대한 설명이다.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굉장히 많이 소개되어있고, 학생들도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으로 달달 외우는 개념이다. 여기서는 대류권, kalchi09.tistory.com 1. 중.. 2020. 10. 12.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의 특성 2 - 성층권 지난 포스팅에서, 대류권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 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층권에 대하여 알아볼 것이다. (아래 링크 참조)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의 특성 1 - 대류권 위의 두 그림은 모두 대기의 연직구조에 대한 설명이다.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굉장히 많이 소개되어있고, 학생들도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으로 달달 외우는 개념이다. 여기서는 대류권, kalchi09.tistory.com 1. 성층권 성층권은 오존이 존재하고 고도가 상승함에 따라 온도가 높아져 공기의 연직방향이나 수평방향 흐름을 거의 기대하기 힘든 굉장히 안정한 층이다. 구름의 최상부는 아무리 높아도 대류권계면 인근에 깔려있고, 그 위로는 말 그대로 구름 한 점 없다. 기상현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 .. 2020. 10. 12.
온위 - 서로 다른 고도의 온도를 비교하기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내용이 있다. 바로 온위(potential temperature)라는 것이다. 온위란. 어떤 공기를 1000hPa 기압에 단열적으로 가져다 두었을 때 온도로 정의한다. 예를들어 900hPa 기압의 어떤 공기의 온도가 10도라고 하자. 이 공기를 1000hPa 위치에 두었을 때 온도를 온위로 정의한다.(정확히 얼마인진 계산해 봐야겠지만, 10도보다는 높다.) 그럼 왜 이렇게 골치아픈 온도 개념을 쓰는걸까? 우선 공기는 상층으로 갈 수록 기압이 감소한다. 지표면에 있던 공기가 단열적으로(열 출입이 없는 상태로)상승한다 하여도 온도가 감소한다. 주변기압이 낮아져 팽창하기 때문에 감소하는 것이다. 위 상황을 보자. 온도가 가장 높은 공기는 A 공기이.. 2020. 10. 12.
제주에서 촬영한 일주사진 - 켄싱턴 리조트, 탐라 전파천문대 출장차 제주도에 다녀왔다.(방역수칙을 꼼꼼하게 지키면서) 제주도 까지 갔는데, 제주의 밤하늘을 담지 않을 수는 없었다. 하여 촬영한 제주도의 일주사진!!! 숙소인 켄싱턴 리조트 앞에서 2 장을 촬영하였고, 한 장은 탐라 전파천문대에서 촬영하였다. 전파망원경 참 크다.ㅎㄷㄷ 2020. 10. 12.
제주 서귀포 패류화석 산지 - 패류(조개)화석, 산호화석, 복족류 화석 제주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는 뭘까? 바다, 자연, 아름다움, 화산 등등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의외로 제주에서는 신생대 화석, 인류 화석 등도 발견된다. 여기서는 제주에서 발견되는 신생대 화석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다. 제주도는 신생대에 발생한 최소 4차례의 대규모 화산활동과 소규모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섬이다. 그리고, 이 때 발생한 화산 지층에서 여러차례의 퇴적이 발생하며 다양한 퇴적 지층도 나타난다. 이중 서귀포시에는 서귀포층이 나타난다. 서귀포층은 신생대 제3기 플라이오세 말에서 제4기 플라이스토세 때의 수성화산활동으로 크고 작은 화산체가 만들어진 뒤 오랜시간 화산이 파도에 깎이고, 해양퇴적물과 함께 쌓이기를 반복하며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봉균, 1972)(제주도 지질공원) 서귀포.. 2020. 10. 12.
해류의 흐름 - 지형류 이번에는 지난번 에크만 수송에 이어 지형류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해보고자 한다. ** 지난 에크만 수송에 관한 글 참고** 해류의 흐름 - 지형류 - 에크만 수송 이번 포스팅을 포함하여 앞으로 지형류에 관하여 서술할 예정이다. 지형류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해류에 대한 정의를 해야한다. 해류라는것은, 오랜시간동안 일정한 방향의 흐름을 kalchi09.tistory.com 해류의 흐름은 오랜 시간 일정한 방향으로 굉장히 큰 규모로 발생한다. 때문에 해류에는 필연적으로 전향력이 작용한다. 북반구 저위도와 중위도 태평양을 예를들어 설명해 보고자 한다. 해류가 시작되는 근본적인 출발점은 우선 바람, 특히 큰 스케일의 대기대순환이다. 대기 대순환에 의해 북반구 저위도에서는 북동풍인 무역풍이, 중위도에서.. 2020. 10. 9.
니오와이즈 혜성 관측기(C/2020 F3 Neowise) 요즘 별 보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핫한 대상이 있는데, 바로 니오와이즈 혜성입니다. 저 역시 이녀석을 보기위해, 그리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번의 실패 후 3번째에 촬영에 성공하였습니다. 1. 첫 번째 도전 매우 흐린 날이었지만, 동호회 등에서 구름 사이로 촬영에 성공한 분들이 종종 보여, 과감히 도전하였습니다. 태기산에서 찍기로 마음먹고, 늦은 밤 태기산에 도착하여 차박으로 잠을 청하고 새벽 4시경에 일어나 보니 구름 잔뜩...ㅠㅠ 도저히 보일것 같지 않아, 1시간 정도 기다리다 주변이 너무 밝아져 포기. 2. 두 번째 도전 날씨가 맑다는 이야기를 듣고 밤 12시에 강릉의 안반데기 마을로 출발. 새벽 2시에 도착하였으나 갑자기 많아지는 구름. 슬픈 마음에 기다리니 다시 맑아지는 하늘. 하지만 혜성..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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