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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30

교원대학교 파견생활 4 - 랩 미팅 랩미팅은 교수님과 이하 연구실 학생들이 1주일 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교수님께 첨삭 지도를 받는 시간이다. 교원대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 1학년 2학기 때 부터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논문지도 및 세미나 강좌가 개설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과 관계없이 연구실이 정해지면 1학년 1학기 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연구 주제는 해당 연구실에서 주로 어떤 연구를 하는지에 따라 결정되어 이를 따라가는 경우도 있고, 독고다이(?)로 개인적으로 주제 잡고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교수님이 주제와 방향을 결정해 주시기도 한다. 이건 연구실 분위기, 교수님의 연구실 지도방침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연구실 분위기역시 당연히 연구실마다 천차만별이다. 엄청 엄격하기도, 분위기가 좋기도 하다. 우리 연구실은 대체로 분위기가 좋은 .. 2021. 1. 18.
목성과 토성의 접근 요즘 별 보는 사람들 사이에 가장 핫한 천문 이벤트가 하나 있는데, 12월 21일 있었던 목성과 토성의 대접근이다. 시기상으로는 400년(언론사마다 800년이라고 보도 된것도.. 뭐가 맞는지..)만의 대 접근이라고 한다. 400년이던 800년이던 간에 흔한 이벤트는 아니며, 앞으로 이정도 접근이 있으려면 60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이번생에 절대 다시는 볼 수 없는 이벤트라서 귀찮음을 무릎쓰고, 두 아들과, 친구네 아들과 함께 망원경을 설치하고 관측을 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목성이나 토성이야 이미 주구장창 봐 와서, 둘이 붙어있다 한들 크게 신기할까 싶었다. 그런데 직접 보니, 두 행성이 바로 옆에 딱 붙어있었다. 매번 목성과 토성을 따로 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함께 붙어있는것을 본 적은 처음이.. 2020. 12. 22.
교원대 파견생활 3 - 도서관과 장학금 1. 도서관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실이나 강의실에서 보내는 만큼, 도서관 갈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필요한 자료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도 있고, 공부할 때는 대부분 연구실에서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만약, 만에하나 연구실이 없다면, 또는 연구실에서 뭔가 공부를 하기 어렵다면 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 도서관은 신축이어서 굉장히 깨끗하고 시설도 잘 되어있다. 공부하면서 노트북이 꼭 필요하다면, 열람실 밖에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노트북을 이용한 학업을 할 수 있다. 논문 자료, 특히 DBPIA와 같이 유료 결제를 해야 논문을 볼 수 있는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에 학번으로 로그인 하면 모두 무료로 열람은 물론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만약 논문검색과 관.. 2020. 12. 4.
교원대학교 파견 생활 2 - 오리엔테이션, 수강신청, 지도교수님 선정 합격을 하고나면 학과사무실로 부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는다. 조교님께서 학과장님께서 간단한 인사말씀을 하시고, 학교 생활, 기숙사, 이수 학점 등등 대학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주시니 반드시 참석하는것이 좋다. 또한, 이 때에 동기 선생님들이나 파견이 아닌 일반 대학원으로 오신 분들과도 처음 대면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1. 수강신청 학부 신입생 때를 생각하면, 2월 중에 미리 수강신청을 했던 것 같은데, 3월 2일 부터 1주일간이 수강신청 기간이다. 재학생은 이 기간이 수강신청 정정기간이다. 1학년 1학기 때에만, 수강신청 정정기간에 신입생이 수강신청을 할 뿐, 이후 부터는 2학기 시작 전에 수강신청을 한다. 학부 때 하던 수강신청과 별반 다르지는 않다. 인기 있는 교수님.. 2020. 12. 3.
교원대학교 파견 생활 1 - 원서접수와 시험공부. 그리고 응시 교원대학교 파견 근무는, 교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볼만한 굉장히 좋은 기회이다. 2년 동안 출퇴근 걱정 없이 온전히, 대학원에만 다니며 배움과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으며, 수입이 다소 줄기는 하지만 먹고살 걱정 할 수준도 아니니 말이다. 많은 교사들이 교원대 파견을 생각하지만, 막상 정보를 찾으려면 찾기 힘들다. 주변에 파견을 다녀온 사람도 많지도 않고. 이제 나도 얼마뒤면 졸업이다. 그래서 2년간의 생활을 조금씩 정리하여 올려보고자 한다. 누군가 또 파견을 갈 것에 도움이 되기위해 앞으로 교원대 파견 생활에 대해 올려 보고자 한다. 1. 원서접수 7월~8월경에 일선 학교로 공문이 시행된다. 공람되는 공문을 꼼꼼히 살펴보고, 교원대 파견 희망자 모집 관련 공문이 오면, 자세히 읽어보고 지원서류를 작성.. 2020. 12. 3.
제주에서 촬영한 일주사진 - 켄싱턴 리조트, 탐라 전파천문대 출장차 제주도에 다녀왔다.(방역수칙을 꼼꼼하게 지키면서) 제주도 까지 갔는데, 제주의 밤하늘을 담지 않을 수는 없었다. 하여 촬영한 제주도의 일주사진!!! 숙소인 켄싱턴 리조트 앞에서 2 장을 촬영하였고, 한 장은 탐라 전파천문대에서 촬영하였다. 전파망원경 참 크다.ㅎㄷㄷ 2020. 10. 12.
니오와이즈 혜성 관측기(C/2020 F3 Neowise) 요즘 별 보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핫한 대상이 있는데, 바로 니오와이즈 혜성입니다. 저 역시 이녀석을 보기위해, 그리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번의 실패 후 3번째에 촬영에 성공하였습니다. 1. 첫 번째 도전 매우 흐린 날이었지만, 동호회 등에서 구름 사이로 촬영에 성공한 분들이 종종 보여, 과감히 도전하였습니다. 태기산에서 찍기로 마음먹고, 늦은 밤 태기산에 도착하여 차박으로 잠을 청하고 새벽 4시경에 일어나 보니 구름 잔뜩...ㅠㅠ 도저히 보일것 같지 않아, 1시간 정도 기다리다 주변이 너무 밝아져 포기. 2. 두 번째 도전 날씨가 맑다는 이야기를 듣고 밤 12시에 강릉의 안반데기 마을로 출발. 새벽 2시에 도착하였으나 갑자기 많아지는 구름. 슬픈 마음에 기다리니 다시 맑아지는 하늘. 하지만 혜성.. 2020. 7. 17.
집 앞에서 촬영한 일주운동 구름은 물론, 미세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밤하늘이다.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집 앞 공원으로 나가서 촬영하였다. picture style을 풍경으로 했을 때, 빈하늘의 밝기가 굉장히 어두워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일주 촬영을 할 때는 picture style을 풍경으로 해 놓고 찍어 봐야겠다. **촬영정보** Canon 5D mark4// Canon 24-70mm F/2.8 IS II shutter speed : 15sec, ISO 200 F/5.0 light image 157, dark image 54 촬영장소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startrail 합성, photo shop 후 보정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궁금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좋아요와 댓글은 작성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2020. 3. 11.
사슴벌레 산란목 셋팅과 장수풍뎅이 사육장 셋팅 사슴벌레 암, 수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암, 수 한쌍이 짝짓기 한 뒤 알 낳고 번데기에 성충까지 만들어 냈다는데 우리집 사슴벌레 두마리는 도통 서로 관심이 없는지 뭐가 문제인지,,, 작년 8월쯤 짝짓기로 추정되는 장면을 봤는데, 저게 짝짓기가 맞다면 우리집도 알을 낳았어야 했는데, 그때까지 몰랐다. 산란목이라는것이 필요하다는 것을...ㅠㅠ 그래서 흙도 갈아줄 겸 산란목을 준비하였다. 1. 사슴벌레 산란셋팅 1) 준비물 : 발효톳밥(그리고 생톳밥), 산란목, 사육 매트 2) 설치 (1) 산란목을 물에 불립니다. 산란목이래봐야 별거 없습니다. 그냥 나무입니다. (2) 나무라서 물에 뜹니다. 그래서 뜨지 못하게 저렇게 눌러주었습니다. (3) 얼마나 불려줘야할것인지 이게 참 사람마다 말이 다..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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