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 출렁다리와 울렁다리는 강원도 원주의 간현 관광지 소금산에 마련되어있는 흔들다리입니다. 출렁다리는 2018년도에 개장하였고, 울렁다리는 올해인 2022년도에 개장한 다리입니다. 2018년도에 처음 출렁다리가 개장했을때만해도 사람이 정말 엄청났는데, 코로나 여파와 전국적인 출렁다리 열풍에 잠시 시들해지다가 울렁다리까지 개장하며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완성하면서 다시 적지않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멀리 보이는것이 출렁다리고, 노란색 다리가 울렁다리입니다. 이용방법을 간단히 소개하면,
1) 간현 관광지에 주차하기
일찍가지 않으면 주차공간이 금방 꽉찹니다. 간현 관광지의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간현관광지까지 걸어가야하니 일찍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임시주차장 위치는 안내원 분들께서 안내해 주십니다. 사실 주차가 제일 문제입니다.
2) 매표
원주시민은 천원인가를 받는데, 원주시민이 아니면 3천원인가로 알고 있습니다. 간현관광지 홈페이지에 공지된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매표소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즐비한 음식점을 지나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올라가다 보면 군대군대 있습니다. 처음 보이는 매표소 뿐 아니라 등산로 입구까지도 매표소가 있으니 줄이 너무 길면 다른곳에서 매표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3천원 이상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돈 안아까워요.
3) 탐방시작
등산→소금산 출렁다리→데크 산책로→소금잔도→스카이타워→소금산 울렁다리→산책로 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한 바퀴 다 돌면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옵니다.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등산로에 빨간색 표시를 하였고, 매표소에 동그라미를 쳐 두었습니다. 저 중에 하늘공원과 에스컬레이터는 제가 갔을 때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처음에 계단을 조금 올라가야하는데, 그리 길지 않습니다. 계단 오르는 코스만 대략 15~20분정도? 인데 6살짜리도 아무 무리없이 잘 올랐습니다.
전체 계단 수는 578개, 오르는 중간중간에 몇개 올랐는지 계속 표시됩니다.
6살짜리 아이도 중간에 한, 두번정도밖에 쉬지 않고 씩씩하게 오릅니다.ㅎㅎㅎ
어른도 9살짜리 아이도 전혀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매표검사를 합니다. 여기서 손목에 찬 표를 찍고 들어가면 되요,
시작 지점에서 사진 한방 박고
바람이 무척 강한날은 정말 셉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바람이 정말 어마무시하였습니다. 출렁다리까지만해도 바람이 심하지 않았는데, 울렁다리는 출렁다리보다 조금 높고 계곡에 위치하여 바람이 훨씬 강했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멀리 보이는 노란색 울렁다리와 오른편의 스카이 타워. 사실 울렁다리건 출렁다리건 제일 무서웠던건 스카이타워였습니다;;;;;
출렁다리를 다 건너면 데크 산책길을 따라 조금 걷다가 소금잔도라는 철제 산책길을 따라 걷습니다. 절벽에다 산책길을 지어 놓았는데 무섭거나 하지는 않고 경치가 매우 좋습니다. 어쨌든 여기를 따라서 가다보면 왼편으로 노란색 울렁다리가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 슬슬 조금씩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울렁다리에 다가오니 멀리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바람이 조금 센거 빼곤 날씨와 경치 모두 좋았습니다.
소금잔도를 모두 통과하면 어마무시한 스카이 타워가 나오는데, 울렁다리에 도착하려면 스카이 타워를 걸어 내려가야합니다. 계단도 가파르고 바람이 너무 세고, 바람 소리도 장난 아닙니다.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사실 가파른 경사와 엄청난 바람, 그리고 뻥 뚫린 경치 때문에 스카이 타워가 제일 후덜덜 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바람 소리 정말 무서울 정도로 장난 아닙니다. 계단이 가파르니 주의하여 내려가세요
스카이 타워를 내려오면 웅장한 현수교, 울렁다리가 나타납니다. 여기는 스카이타워에 비하면 바람이 제법 잠잠합니다. 하지만 다리에 오르면 바람이 다시 엄청납....
작은 아들이 먼저 빠르게 건너기 시작하더니 바람이 많이 불어 다리가 흔들거리자 잠시 비틀거리더니 멈춥니다.ㅋㅋㅋㅋㅋ
내려오면 계곡바람은 거짓말처럼 온대간대 사라지고 평온해 집니다. 정말 신기방기
어쨌든 한번쯤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하는 곳입니다. 경치며, 스릴이며, 내려온 다음 먹거리며 뭐 하나 빠질것이 없네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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