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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횡성 고라데이 마을 캠핑장 이용 후기

by 0대갈장군0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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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캠핑장 개요

고라데이 캠핑장은 횡성 산속에 위치한 캠핑장입니다. 주소는 아래 확인

주소 :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봉명로 375-1

올해 2박3일로 다녀온 첫 캠핑이며 동시에 처음 가본 캠핑장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이트가 파쇄석으로 되어있습니다. 데크나 잔디 구역은 없구요.

 

캠핑장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하나로 마트가 있습니다. 만약 잊으신 물건이 있다면 캠핑장에있는 매점을 이용해도 되지만, 물건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그리 멀지않은 곳에 마트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1박에 6만원, 주중에는 1박에 5만원입니다. 4만원대 캠핑장도 많은 것 생각하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후술하지만, 아이들 체험 프로그램도 있는데, 이건 1인 기준 5천원이고 움막 만들기만 1인 기준 12000원 입니다.

 

캠핑장에서 펜션도 함께 운영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시설

고라데이 캠핑장의 경우 구획을 나누어는 놓았으나 줄이나 선 같은걸로 여기까지가 1번땅 뭐 이런식으로 나누어 놓지는 않았고, 애당초 사이트 하나의 크기가 꾀 넓은 편이어셔 사이트 자리가 좁아서 생기는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텐트와 텐트 간격이 굉장히 넓어서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주차는 사이트 옆에 잠시 새워서 짐을 모두 뺀 뒤 주차장에 하면되어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1,2,3번 사이트 바로 옆에는 정자가 있습니다.  1번과 2번 사이트는 정자 입구와 사이트가 맞닿아 있어 정자를 마치 개인이 렌탈한것 처럼(?) 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1, 2, 3번은 나무 그늘은 많지가 않았습니다. 대신 또 관리동, 화장실, 설겆이장 등과 가까운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관리동과 조금 먼 곳은 나무 엄청 많습니다. 장단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요즈음의 여느 오토캠핑장과 마찬가지로 공용부 시설은 깨끗했고 이용에 불편함은 딱히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화장실 대변기 칸 1개, 샤워부스 2개, 설겆이 개수대 2개로 전체 사이트 개수에 비해 다소 부족하였습니다. 공용부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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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체험 프로그램

어린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되고, 계절에 따라 체험 내용도 조금씩 다른거 같습니다. 캠핑장에서 운영하는 모든 체험을 다 하면 부담은 되지만, 애들이 심심할 틈은 없을거 같아요. 이용요금은 거의 모두 1인 5천원이고, 움막 만들기만 1인 1만 2천원입니다. 직접 몇가지를 해 보니 유익하고 좋은 것도 있었고, 일부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내용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희의경우 돌목걸이 만들기, 물고기잡기(어고들 체험), 화덕밥짖기, 움막체험을 했습니다. 돌목걸이 만들기는 위에 그림처럼 개울에 있는 이암(빨간돌)을 주어와 관리하시는 분께서 구멍을 뚫어주면 줄을 달고 돌에 색칠하는것입니다.

물고기 잡기는 PET병 두개를 잘라서 일종의 물고기 덧을 만들고, 거기에 물고기 밥을 넣은 뒤 개울에 넣고 한참 뒤 꺼내면 물고기가 밥먹으러 들어왔다 못나가서 물고기를 잡게되는 뭐 그런것입니다.

개울물 무지하게 차갑습니다. 그런데 무지하게 깨끗합니다. 저는 여기서 정말 오랜만에 올챙이도 봤습니다. 어릴적에 보고 잘 보지 못했는데... 아래 사진에 올챙이가 바글바글한데 보이시나요?

물고기 덧을 놓고 다음날 아침 아이들이 빨리 가보자고 난리를 치는통에 아침일직 가서 확인해 보니 엄청 들어와 있습니다.ㅋㅋㅋ 대충 세어 본 것만 5~6마리 정도에 개구리도 한 마리 들어와서 못나가고 있더군요.

 

요 아이들은 잠시 구경한 뒤 모두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주었습니다.

 

화덕밥 짓기는 간단합니다. 솥에다가 쌀을 넣고 씻은 뒤 

요렇게 옛날 아궁이에 넣고 불을 짚이고

흰 거품이 살짝 넘치면 적당히 불을 조금씩 빼면서 불을 약하게 하고

밥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살짝 뚜껑을 열어본 뒤 밥이 다 됬다 싶은 감(?)이 오면 불을 다 빼면 되는데

 

깜빡하고 밥된 사진을 못 찍어 아쉽..ㅠ 지만 저희의 경우 아랫쪽만 약간(?) 탔고 전반적으로 밥이 잘 되었습니다.ㅎㅎ

 

움막체험은 깜박하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움막속에 들어가 불 지피고 감자 또는 밤을 구워먹는 것 입니다(사실 이게 제일 돈 아깝...ㅠㅠ).

 

재방문 의사는 있습니다. 사이트가 여유롭고 시설이 깨끗하며, 사장님 포함 운영하시는 분들이 친절하십니다. 다만 아이들 체험 프로그램은 이번에 해 본 4가지 체험말고 다른 1, 2가지 정도만 간단하게 해 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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