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포 여행

몽산포는 태안해안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곳으로, 잘 알려진 안면도와는 거리가 굉장히 가깝습니다. 깨끗한 갯벌이 잘 드로나는 곳으로 가족단위로 갯벌체험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맛조개, 모시조개 등을 잡을 수 있는데 특히 맛조개는 지천에 널렸습니다.

 

숙소는 몽산포 오션사이드 펜션이란 곳에 머물렀는데요, 펜션 앞마당이 그냥 바로 바닷가여서 굉장히 편했답니다. 펜션에서 장화, 호미 등 갯벌체험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빌려주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방수옷(?)같은것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간혹 보였습니다. 갯벌 진흙이 푹푹 들어가는 진흙이 아니여서 발이 깊게 빠지지 않으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펜션에서 빌려주는 장화나 호미 등에는 약간의 대여료 발생하니 참고하세요. 주인 내외분께서도 친절하셔서 편안하게 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맛조개는 어린 아이도, 어른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어떻게 찾느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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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닥에 있는 작은 구멍을 먼저 찾는다.

 

2) 작은 구멍이 있으면 호미나 삽 같은 것을 이용하여 진흙을 조금 긁어낸다.

 

3) 진흙을 조금 긁어 냈을때 처음보다 조금 큰 타원형 구멍이 보이면 맛조개가 숨어있단 소리

 

4) 소금을 구멍안에 조금 넣는다. 10초이내로 기다리면

 

5) 맛조개가 빼꼼 올라온다. 손으로 잡아 올릴 수 있을만큼 올라올 때 까지 기다린다.

 

6) 만약 안 올라오고 버티면 소금을 좀 더 넣어준다.

 

7) 소금을 더 넣어도 빼꼼 올라온 뒤 다신 안올라오는 녀석들도 있다. 이땐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른 구멍을 찾아본다.

 

8) 뽑는다.(새게 뽑으면 상처가 나니 천천히 뽑아 올린다. 맛조개가 안뽑힐려고 안간힘을 쓰니 놀라지 마세요 

 

<맛조개 숨 구멍을 찾아서 소금을 뿌리고 있습니다>

<이제 맛조개가 올라올 듯...>

 

 

 

<빼꼼>

 

 

 

<아직 뽑아낼 정도는 아닙니다>

<아이들이 징그럽다 하여 어른의 도움을...쑤욱 올라오는 맛조개>

 

아래는 6살짜리 아이가 맛조개를 잡아 올리는 동영상입니다

 

6살짜리도 저리 쉽게 뽑아올립니다.ㅎㅎㅎ

 

주변에 갈매기도 많아 새우깡 가지고 놀면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잡아올린 조개들>

 

추가로 몽산포 해수욕장 인근에서 물이 들어오고 빠지는 과정을 타임랩스로 촬영하였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몽산포 해수욕장의 간조와 만조(밀물과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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