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나 세종시 인근에 거주하며 캠핑을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 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거주지가 원주여서 거리도 멀고, 원주 인근에 좋은 캠핑장이 많아 궂이 이곳까지 올 필요는 없다. 선배들과 함께 캠핑할 일이 있어 이곳까지 온 적이 있었는데, 다시 이곳을 찾게 될지는 의문이다.
당시 아이들 엄마없이 혼자, 아들 둘을 데리고 이곳을 와서 사진 찍을 여력이 없어 사진이 없다...ㅠㅠ
어쨌든 이곳에 와 느낀점은
1) 사이트 정말 넓다. 사이트별 개별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옆동 텐트와의 거리가 엄청나게 멀어 여유로움을 느끼기에는 좋다.
2)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어서 가격이 저렴하다. 특히 세종시민에게는 추가 할인까지 있으니, 인근 지역에 산다면 자주 방문하기 좋을 것 같다.
3) 나무가 없다. 사이트에 정말 나무가 하나도 없다. 6월에 갔을 때도 꾀 더웠는데, 한여름에 이곳은 절대 오지 않을것이다.
4) 바닥 분수도 가동하고, 축구장도 있으며, 족구장도 있다. 사설 캠핑장에는 보통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만 있는데 여긴 어른들이 놀 수 있는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특히 바닥분수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5) 캠핑장 이외에 카라반도 있다. 여기서 카라반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데 시설이 꾀 좋았다.
6) "합강"오토 캠핑장이다. 인근에 강이 있지만, 들어갈 수는 없다. 들어갈 길도 없다. 하지만 전망이 나쁘지는 않았다.
7) 사이트가 엄청나게 넓은것에 비해 편의시설과의 거리가 너무 멀다.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쓰래기장 등이 너무 멀리 있어 꾀 많이 걸어야한다.
8) 심지어 바닥이 모두 보도블럭으로 포장되어있다. 보도블럭 틈에만 팩을 박을 수 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팩 박을때 애매한 상황이 발생한다.
9) 새소리나 계곡소리, 바람에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 같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재방문 의사는 굉장히 낮다. 이유는
1) 원주에서 거리가 멀다. 먼 거리를 상쇄할만한 장점이 있다면 오겠는데, 그럴만한 장점이 없다. 원주 인근에는 좋은 캠핑장이 정말 많다. 하지만 만약 필자가 세종시에 산다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에 종종 방문할 것 같다.
2) 나무가 없다. 개인적으로 캠핑장에 나무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곳은 나무가 없다.
3) 편의시설과의 거리가 너무 멀다. 개인적으로 오토캠핑장에서 편의시설과 사이트의 거리는 무시못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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