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저분한 전선들 깔끔하게 정리하기

얼마전 칫솔 살균기가 생겼다. 안타깝게도 건전지를 넣고 작동하는 방식이 아닌, 콘센트에 코드를 꽂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당연히 선이 너저분하게 남아 보기가 안좋다. 귀찮음을 극복하고 선을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준비물 : 쫄대, 니퍼

 

<쫄대(전선 몰드)와 니퍼>

 

쫄대는, 전선 몰드, 전선 수납등등의 용어로도 불린다. 마트에도 팔고, 철물점에서도 판다. 철물점에 가서는 쫄대 달라고 하면 찾아 주신다. 보통 쫄대는 소, 중, 대 사이즈로 판매한다. 집어넣을 전선이 많으면 대로, 별로 없으면 소로 구입하면 된다. 나의 경우 칫솔 살균기의 전선 하나만 정리하면 되니, 소로 구입하였다. 필요한 사이즈 만큼을 맞춤으로 나오지 않고 그냥 기성품으로만 나오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을 잘라서 써야한다. 쫄대는 커터칼, 가위 등으로는 자르기 어렵다. 니퍼를 이용하면 쉽게 자를 수 있다. 

 

안타깝게 작업 전 사진을 찍어두지 못해 작업 후 두 군대 화장실 사진만...

 

<화장실 1>

<화장실 2. 살균기의 코드 길이가 짧아 어쩔수 없이 다소 지저분하게 설치되버렸다. 코드길이야 남는 코드선 붙여서 늘리면 되는데 귀찮아서..>

 

화장실 2의 쫄대 작업만 대각선으로 하여 다소 지저분하게 되었다..;;; 코드 길이가 좀 짧아 어쩔수 없었다. 남는 코드 선 잘라다 붙여서 늘린 뒤 여유있게 모서리쪽으로 따면 되는데 너무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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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김에 컴퓨터 아래 선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컴퓨터 아래에는 엄청나게 많은 선들이 즐비한다. 보통 그렇다. 그래서 벽지무늬 쫄대(대 사이즈)1개와, 멀티탭 정리함 2개를 준비하였다. 마트에서는 벽지와 똑같은 재질과 색의 쫄대가 있다.(나이스~~!!)

 

 

 

정리하기전.. 대게 이렇다. 사무실이건 집이건 정말 보기 안좋고 청소하기도 힘들어 결국 먼지가 엄청 쌓인다.

 

우리집 컴퓨터 책상 밑에는 본체, 프린터, 제습함이 있어 더 복잡하다.

 

과감히 프린터는 책상 위 선반으로 올리고(다행이 프린터 선이 닿았다), 제습함은 책상 밖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리고 선 작업을 시작했다.

 

 

우선 컴퓨터 선 다 뽑고, 프린터 제습함 다 치우고,

 

 

본체에 다시 하나씩 끼우며 꼬인 선 정리하고, 쫄대를 붙이고 책상 위로 향하는 선은 모두 쫄대 안으로 집어넣어버리고 쫄대 커버 닫기!!! 첫번째 그림에는 없던 흰색 수직 기둥같은것이 벽에 붙어있다. 저게 쫄대이다.

 

 

멀티탭 정리함 1개로 1차 정리 완료

 

 

최종 마무리!!!

 

처음 사진과 비교하면 확실히 좀 깔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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