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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사슴벌레 산란목 셋팅과 장수풍뎅이 사육장 셋팅

by 0대갈장군0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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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암, 수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암, 수 한쌍이 짝짓기 한 뒤 알 낳고 번데기에 성충까지 만들어 냈다는데 우리집 사슴벌레 두마리는 도통 서로 관심이 없는지 뭐가 문제인지,,,

<짝짓기로 추정되는....(?) 장면>

작년 8월쯤 짝짓기로 추정되는 장면을 봤는데, 저게 짝짓기가 맞다면 우리집도 알을 낳았어야 했는데, 그때까지 몰랐다. 산란목이라는것이 필요하다는 것을...ㅠㅠ 그래서 흙도 갈아줄 겸 산란목을 준비하였다.

  1. 사슴벌레 산란셋팅

1) 준비물 : 발효톳밥(그리고 생톳밥), 산란목, 사육 매트

 

2) 설치

  (1) 산란목을 물에 불립니다. 산란목이래봐야 별거 없습니다. 그냥 나무입니다. 

 

 

  (2) 나무라서 물에 뜹니다. 그래서 뜨지 못하게 저렇게 눌러주었습니다.

  (3) 얼마나 불려줘야할것인지 이게 참 사람마다 말이 다 달랐습니다. 12시간 불리고 6시간 말린사람, 2시간 불리고 30분 말린사람, 30분만 불려도 된다는 사람 등등. 근데 공통점은 모두 불린 뒤 물기가 촉촉히 남는 정도까지 건조했다는 점이고, 오래 불린 사람일 수록 건조시간이 길었다는 점입니다. 곤충마을 사장님께서는 4시간 불리라고 했는데, 저는 그냥 2시간 불리고 30분 말렸습니다.

  (4) 어느정도 촉촉한 수준까지만 건조시킨 뒤 나무껍질을 모두 까냅니다. 물먹어서 손으로도 쉽게 까집니다.

 

 

 (5) 기존의 사육통의 모래와 놀이목, 먹이목등등은 모두 빼냅니다. 모래는 버리기로 하였습니다.(배설물이 많고 군데군데 곰팡이도 생겨서)

 

 

(6) 빈 사육케이지에는 처음에는 발효톳밥을 얇게 깔았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산란목을 눕혀 넣고 다시 생톳밥을 부었습니다.

(7) 그리고 그 위에 다시 발효톳밥을 부었습니다.

(8) 마지막으로 사육매트를 얇게 다시 부었습니다.

(9) 그 위에 아까 깐 산란목 껍질을 산란목이 덮인 곳 위에 덮어두었습니다. 곤충마을 사장님께서 이리 해 두면 수분 마르는걸 방지해준답니다.

 

 

셋팅완료. 산란목은 흙 속에 숨어 보이지 않고, 저 두마리는 바로 먹이 먹으러 갑니다. 새끼 낳아라 제발~~~~

 

(10) 발효톳밥과 생톳밥을 섞은 이유는, 이것도 사람마다 말이 달라서입니다. 발효톳밥써야한다, 생톳밥써야한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고, 곤충마을사장님께서는 생톳밥이 좋다하고, 그래서 그냥 반반섞었습니다..ㅎㅎㅎ;;;

 

  2. 장수풍뎅이 사육장 셋팅

큰아들이 유치원에서 가져온 장수풍뎅이 번데기도 어느덧 성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는김에 같이 해 주었습니다.

 

준비물 : 사육통, 발효톳밥, 사육매트

 

(1) 별거 없습니다. 발효톳밥을 깔아 주었습니다.

(2) 그 위에 사육매트를 깔았습니다.

(3) 놀이목과 먹이목 셋팅하면 끝

 

대충보면 햇깔려서 사육장에 이름표 붙여주기로 작업완료

 

마지막으로 젤리가지고 잘 노는 사슴벌레 암수 한쌍

먹이통에서 자꾸 젤리가 빠지는 이유와 과정이 궁금했는데 오늘 그 이유와 과정을 알아냈습니다. 암컷이 범인...

진짜 마지막으로 잘 놀길래 찍은 사슴벌레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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