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과서 밖 지구과학/기상

한반도의 위험했던 태풍 - 셀마를 아시나요?

by 0대갈장군0 2020. 2. 22.
반응형

<태풍 셀마의 최전성기 인공위성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태풍 셀마(Thelma)는 1987년 우리나라를 습격하였던 유래없이 강한 태풍 중 하나였다. 최 전성기였던 7월 11일을 기준으로 최저기압은 911hPa, 10분 평균 최대풍속 51m/s, 1분 평균 최대풍속 65m/s, 최대 크기는 반지름 930km였다고 한다. 강력한 세력으로 고흥 반도에 상륙하여 대한민국에 큰 피해를 냈으며, 한반도에 상륙한 7월 태풍 중에서는 가장 강한 태풍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풍 셀마의 이동경로(출처 : 위키피디아)

셀마의 특징은 1) 영향범위가 매우 넓었다. 발생 초기부터 대형의 크기를 유지하며 상륙했다고 한다.

2) 고흥반도를 거쳐 한반도를 남서에서 북동으로 종단하는 경로를 거쳐 전라도 동부, 경상도, 강원도 일대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고, 남부 지방에서는 기록적인 풍속이 잇달아 여수 40.3m/s, 통영 39.6m/s, 부산 39.5m/s 등의 최대순간풍속을 관측했다.

3) 이는 태풍의 진행속도가 45km/h로 상당이 빨라 바람의 힘을 강하게 만들었고, 고위도로 북상하였음에도 세력이 크게 약화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4) 강수량도 엄청나 산청 296.5mm, 강릉 270.6mm, 냄해 265.5mm 등을 관측하며 여러 지역에서 260mm이상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반응형

셀마가 주목받는 이유는 당시 우리나라의 피해가 엄청났기 때문이다. 당시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큐수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판단, 한반도에는 간접적인 영향만을 끼칠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러나 셀마는 한반도에 상륙하였다. 당시 대한민국 기상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고 판단하였는데, 1987년 상황을 보면 지금처럼 컴퓨터나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오로지 TV 일기예보 뿐이었을 것이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기상청의 발표를 믿고 간접적인 영향만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 별다른 대비를 하지 못해 345명에 달하는 사망 및 실종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중 절반정도가 태풍의 상륙사실을 모를채 피항을 하지 않았던 선박들의 침몰 및 좌초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당시 기상청은 실수를 덮고자 태풍이 이미 한반도를 관통하여 동해로 진출했음에도, 셀마가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갔다고 이동경로를 조작하여 발표하였다고 하며, 이는 이후에 기상청이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한 뒤 밝혀졌다고 한다. 태풍 셀마는 기상청의 오점으로 남게 된 안타까운 사건으로 남아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이번 포스트는 거의 복붙 수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ㅠㅠ 자세한 내용은 위키피디아에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궁금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좋아요와 댓글은 작성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