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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코베아 레트로 파빌리온과 물가솔솔캠핑장 이용후기

by 0대갈장군0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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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캠핑장 이용후기

물가솔솔캠핑장은 강원도 내면에 위치한 캠핑장입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근교에서 오신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평창IC에서 나와 국도로 한참을 더 가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원주에 사는 저희들도 집에서 1시간 30분이 걸리는 곳에 있을 정도로 산골짜기에 있습니다. 접근성 차원에서 그리 좋지 않지만, 자연을 느끼기에는 더없이 훌륭한 곳입니다. 주변에 산도 멋지고, 캠핑장에 나무도 정말 많습니다. 저희는 9월의 셋째주에 왔는데, 아마 한여름에 와도 엄청 덥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곳은 데크사이트 여러 동과 파쇄석 몇 군데가 있습니다. 데크는 그리 작은 편은 아니나 옆 텐트와 거리가 엄청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데크 자체가 부족함 없이 넓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주변에 맑은 계곡이 있는걸로 알고는 있었지만 날이 날인 만큼 들어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매점이 운영되고 있었는데(깜빡하고 사진을 못찍었지만..ㅠㅠ) 무인으로 운영됩니다. 장부에 무엇을 샀는지 기록을 하면, 퇴실할 때 한꺼번에 정산하는 시스템입니다. 한국사람들 중 이런거가지고 거짓말하여 물건을 가져갈 사람은 없을 것 같지만서도, 캠지기분의 큰 배려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개수대등은 크게 부족함이 없었지만, 화장실과 샤워실이 다소 좁았습니다.

 

캠핑장 사이트 전체 수에 비해 좀 턱없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샤워부스 2개, 옷을 올려둘 마땅한 공간도 좀 없었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청결상태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매너타임도 잘 지켜지고, 아무튼 관리는 잘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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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코베아 레트로 파빌리온은?

첫 피칭이었습니다. 면 혼방텐트도, TP텐트도 모두 처음이어서 설치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까 했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스노우라인 프로스라이트에 비하면 설치는 정말 쉬웠습니다. 하지만 설치가 쉽다고 설치 시간이 줄어드는건 아닌것은 함정^^;; 팩을 박을곳도, 스트링을 당길곳도 엄청나게 많습니다.ㅋㅋㅋ 텐트 아래에만 기본 8개 팩이 들어가고, 스트링과 추가팩 8개, 총 16개를 박아야 하며, 타프에도 스트링 5줄과 팩 6개가 들어가니 텐트치는 내내 온종일 팩만 오지게 박습니다.

옆텐트와 공간이 넓지 않아 최대한 스트링을 짧게 가져 갔지만,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캠핑장이라면 설치가 어려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점. 치기 편하다는 것입니다. 우선 폴대가 고작 3개 뿐입니다. 출입구 2개, TP텐트 특성상 당연히 들어가는 중앙폴대 이게 전부입니다. 폴대 세우는데에도 키게 힘이 필요하지 않아 여성분들이라도 어렵지 않게 폴대를 세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캠핑다니며 가장 힘들었던게 텐트 자립인데, TP텐트라 그런지 역시나 자립이 정말 쉽숩니다. 중앙폴대 하나 박으면 끝. 그 다음부터 힘쓸일이 전혀 없습니다. 설명서에는 2인 설치를 권하고 있으나 혼자해도 텐트에 무리한 힘도 전혀 들어가지 않고 쉽습니다.

 

그리고 텐트 안이 정말 넓습니다.

정리안된 개판(?)상태이지만, 그냥 참고하세요.ㅋㅋㅋ 정말 넓고, 면텐트에서만 느낄수 있는 은은한 아늑함이 있습니다. 면혼방이라 이런게 좀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정말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이제 아이엄마가 본격적으로 갬성캠핑을 위한 디자인을 하겠다고 합니다. 지난 텐트에서는 무슨짓을 해도 텐트 색 때문에 이쁘지 않았다고 하며,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아들 둘을 키우는 저희집은, 왜 이쁜 텐트를 사도 난민캠핑 느낌이 드는건지는 도통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ㅎㅎㅎㅎ;;;

 

코베아 레트로 파빌리온,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자면,

 

1. 장점 : 설치가 쉽다. 텐트 안이 정말 넓다. 타프가 기본제공되어 좋다. 면텐트 특유의 아늑함이 있다.

2. 단점 : 타프가 생각보다 엄청 넓지는 않다. 특히 높이가 낮다(이건 데크에 설치한 문제일 수도 있다). 스트링과 팩이 엄청나게 많다.

 

이렇게 보면 장점보다 단점이 많을 것 같지만, 아닙니다 정말 좋은 텐트입니다. 앞으로 그동안 사용하던 스노우라인 프로스라이트는 더이상 가지고 다니지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ㅎ

  3. 마치며

그동안 주말에 출장이 너무 많아 아이들과 캠핑오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와서

등갈비도 구워먹고

가리비도 구워먹고

캠핑의 꽃 불멍도 즐겼습니다.

 

10월에만 2번의 캠핑이 더 예정되어 있습니다. 캠핑장 후기를 다시 올리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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