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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레고 우주왕복선과 허블 우주망원경 만들기

by 0대갈장군0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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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시리즈 중에 어린이들이 하기는 다소 어려운 우주왕복선과 허블 우주망원경 세트가 있습니다. 예전에 애들한테 보여주니 엄청 사고싶어 하였는데 가격이 20만원을 넘는 고가이다보니 구입을 망설이다가 큰맘먹고 구입하여 조립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지 않고, 분당 현대백화점의 레고매장에서 구입하였는데, 가격이야 인터넷보다 조금 비싸지만 20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할 때 3만원정도 수준의 레고를 덤으로 꽂아줘서 결국 가격은 또이또이 더군요. 매장에서 구입하니 구경도 하고, 오히려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 만든 결론부터 얘기하면, 괜히 20만원이 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내부를 엄청 복잡하게 조립해놓고 하얀 껍데기로 모두 덮어버리니 억울(?)하다는 생각도 드는 뭐 그런 과정이었습니다.

성인이 한다면 하루만에 다 만들 수 있는데 7살, 10살 아이 둘을 데리고 하다보니 대략 한 1주일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어마 무시하게 큰 상자에 들어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시면 크기가 가늠이 안되시겠지만 정말 큽니다. 그리고 박스 뜯어보면 엄청난 두께의 조립 설명서와 무지막지하게 많은 브릭(맞나?)들이 들어있습니다. 이거 언제다 붙이고 앉아있나 하는 걱정부터 듭니다.

 

순서대로 조립을 하면 우선 허블 망원경을 먼저 조립합니다.

  1. 허블 망원경 조립

이렇게 작은 속 알맹이부터 시작합니다. 나중에 회색 껍데기로 다 덮어버릴거 왜저리 복잡한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시작은 저렇게 미약하게 시작합니다. 고사리 손으로 둘째가 먼저 시작.

어짜피 덮어질 속 알맹이에 내부 망원경까지 브릭으로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정말 놀라워요. 괜히 비싼게 아닙니다. 맨 마지막 3번이 껍데기를 거의 다 붙인 상태입니다.

껍데기를 모두 다 붙이고 완성된 허블 우주망원경입니다.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제 우주왕복선을 조립할 차례입니다. 이게 오래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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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조립

역시나 알 수 없는 장치로 조립을 시작합니다. 이것만 붙여놓으면 이게 어찌 우주왕복선이 되나 어리둥절 합니다.

이게 대충 뒷바퀴 어딘가이고 왼쪽, 오른쪽으로 날개가 붙을 예정입니다.

날개가 붙었습니다. 날개 뒤에 짝대기들이 있는데, 나중에 저기에 그 비행기 타면 날개 뒤에 까딱까딱 움직이는거 보신적 있죠? 그게 붙을 자리입니다. 저 가운데쯤의 스프링은 나중에 자동으로 뒷바퀴랑 앞바퀴 넣었다 뺐다 하는데 꼭 필요한 부품입니다.

앞바퀴도 달고, 조금씩 비행기 모양이 갖추어져 갑니다. 엄청 복잡하게 하나 둘 붙였지만 어차피 저 속살들은 하얀색 껍데기로 뒤덮일 운명(?)입니다.

이렇게요. 왜 그리 복잡하게 속을 붙였는지 억울해지는 순간입니다. 여기까지 한 4일 걸렸던거 같아요. 아직 비행기 뒷날개도, 앞부분도 완성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간단해 보이지만 엄청 복잡하게 만든 뭉치도 있습니다. 만들때는 뭐에쓰는지 전혀 몰랐는데

요렇게 비행기 뒤에 붙입니다. 엄청 정교하게 잘 구성되어있어요. 괜히 비싼게 아닙니다.

나중에 여기에 비행기 뒤에 불나오는(?) 아무튼 그걸 붙일 자리가 됩니다.

요렇게 불나오는거도 붙이고, 뒷날개 붙일 뼈대도 올립니다. 

뒤에 화물칸인가? 아무튼 허블 망원경같은걸 싣는 짐칸같은거도 어느정도 완성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부품이 작아서 그렇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화물칸 덮개랑 비행기 앞부분도 조립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형체를 갖추어가는거 같습니다.

날개 뒤에 조향장치였나? 아무튼 까딱까딱 움직이는거도 모두 붙였고(이게 애들이 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행기 조종하는곳도 저렇게 만든 뒤에 본체에 붙이면

짠!!!

모두 완성!!!!!!!!!! 여기까지 1주일정도 소요된거 같습니다!!! 어찌나 뿌듯하던지. 디테일이며, 완성 과정이며 20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정도면 돈값하는거 같아요.

  3. 완성!!

망원경을 우주왕복선과 분리하여 따러 전시할수도 있고, 저희집처럼 저렇게 로봇팔 같은걸로 우주왕복선에서 꺼내는 모습으로 전지할 수도 있는데 저희는 저렇게 전시해놓고, 애들한테는 가지고놀지말고 절대 눈으로만 보라고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아들 둘이니 가지고놀다보면 1주일도 못가서 망가질게 뻔..... 아무튼 크기는 정말 엄청 큽니다.

 

만들면서 느낀것? 어렵다. 쉽지 않다. 비싸다. 하지만 돈 값어치를 한다. 적당히 몇만원 수준제품 사지말고 가끔씩 좋은거 사자? 뭐 이런걸 느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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