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방향으로 태양을 촬영하면 위 사진과 같이 매일 태양의 위치가 달라지며 나타나는 8자 곡선이 나타난다. 이는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진 채로 태양 주변을 공전함에 따라 나타나는 태양의 고도 변화와 평균 태양시를 사용함에 따라 나타나는 균시차(추후 포스팅할 예정)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태양의 시운동 현상으로, 태양이 1년 동안 그리는 8자 곡선을 아날렘마(analemma)라고 한다.
아날렘마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같은 시간(예를들어 오전 10:00), 같은 장소에서 카메라의 각도가 전혀 틀어지지 않은 채로 촬영해야지만 1장의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초 고난도, 노가다의 산물이다. 특히 날씨의 영향을 무지하게 많이 받는 관계로 연속적인 타임랩스를 촬영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아날렘마 촬영 사진도 많지 않을 뿐더러 타임랩스 영상은 거의 없다 생각해도 된다.
그래서 생각한게 스텔라리움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어떨까였다.
시뮬레이션은 스텔라리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2020년 5월 1일 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를 돌렸고 매일 오전 10시 동쪽하늘을 하루 간격으로 365장을 스크린 캡쳐하는 개 노가다를 한 뒤 베가스에서 동영상으로 합성하였다.
동영상의 좌측 하단의 귀퉁이를 잘 보면 빠르게 날짜가 지나가는게 보인다. 글씨가 너무 작아 필자가 년, 월 까지만 큰 글씨로 동영상에 박았다. 일까지 박기에는 작업량이 무지하게 방대.....
이번 포스팅은 아날렘마의 원리를 자세히 소개하기 보다는 아날렘마라는 자연현상을 소개함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정도로 포스팅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올해에는 필자 역시 아날렘마 사진 촬영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성공하길 꼭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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