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장(답사)차 제주도를 다녀왔다.
학부생 교육 프로그램 중 제주남방큰돌고래를 탐사하는 내용이 있어, 어선을 타고 돌고래 탐방을 하는 업체를 찾아갔다.
그런데 돌고래를 궂이 배를타지 않아도 연안에서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어 한번 찾아보기로 하였다.
물론 연안에서 보면 배를 타고 나가는 것 보다는 자세히 보지 못하지만, 어쨌든 찾아보기로 하였다.
찾아다닌 곳은 남제주 주변 해안도로이다. 수애기라는 커피숍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서쪽방향으로 이동하였다.
(수애기는 제주 돌고래의 방언이랍니다.)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보이기를 기다렸고, 어느 한 군데 포인트에서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기도 하였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예전 괌에 갔을 때에는 배를 타고 나가 돌고래를 보았긴 했지만, 해변가에서 야생 돌고래를 보는것이 그리 쉬울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해안도로를 달리던 중 일행중 한 분이 돌고래다~~!! 하고 소리를 쳐 보니 정말 있었다. 차를 급하게 새우고 돌고래가 노는것을 보았고, 다들 돌고래를 보는데 정신이 팔렸다.

위 사진은 첫 번째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위 사진 역시 마찬가지 장소에서 촬영하였다. 해양 생태계에 지식이 해박하신 분께서 크게 두 무리가 보이는 듯 하다 하셨다. 그리고 가만히 보면 한 지역에서 노는것 처럼 보이는데, 크게 보면 조금씩 무리가 서쪽으로 이동하였다. 그래서 차를 타고 돌고래를 다시 쫓아갔다.
수애기라는 커피숍을 지나 처음에 돌고래를 기다렸던 포인트로 다시 이동하여 돌고래가 오길 기다렸다. 5분도 채 지나지 않았을까, 처음에 보았던 돌고래가 다시 이곳으로 와 꾀 오랜시간 놀고 있었다. 함께한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듯 하다 하였다. 실제로 보니 한 지역에서 움직이지 않고 사방으로 움직이며 뭔가를 쫓는 듯 하였다.


이곳에 왔다 하여 무조건으로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운이 맞으면 만날 수 있다.
제주도에 방문하면 남제주에서 돌고래를 만나보는것은 어떨까?
'교과서 밖 지구과학 > 해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석과 기조력 1 - 원인 (6) | 2020.12.07 |
---|---|
해류의 흐름 - 지형류 (1) | 2020.10.09 |
해류의 흐름 - 지형류 - 에크만 수송 (2) | 2020.06.19 |
서안경계류와 서안강화현상(feat. 와도) (15) | 2020.05.05 |
신기한 해류 적도반류(엘니뇨/적도반류와 함께) (13) | 2020.04.24 |
댓글